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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양잠산업

고소애 전문 농업회사법인 비프 김경호 대표이사

“고소한 고소애 건조와 안전 식품 생산에 최선”

고소애(갈색거저리)를 대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으로 가장 많이 납품하는 주인공은 김경호 대표이다. 고소애 품질의 균질화와 안전성 등을 갖췄기 때문이다.  
농업회사법인 비프의 고소애 사육장을 한 바퀴 휘둘러보면 청결함과 사육관리에 맞는 기자재 등을 마주하는 순간 김경호 대표의 크고 작은 노력들을 접하게 된다. 김 대표는 맛있는 갈색톤의 고소애를 생산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노력과 연구에 집중하여 고소한 고소애를 선도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대기업에서도 인정받아 고소애를 납품하며, 소비자들에게는 ‘++고소애’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김경호 대표는 “기능성 고소애 식품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고소하고 안전한 고소애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곤충산업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해 나갈 때 더 가치 있는 산업으로 생기와 활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30억 회사 그만 두고 고소애 전문 농장 시작
고소애 전문 농장을 경영하기 전에 김경호 대표는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자동차튜닝관련 수출업체를 운영했다. 정밀도를 높이고 장인정신을 기하는 사업이다 보니 굉장히 예민했다고 한다. 유일하게 위로가 되어 주는 것은 풍뎅이, 사슴벌레 등을 키우는 취미 생활이었다.  
곤충을 키우면서 와이프의 우울증도 개선되고 김 대표 역시 곤충취미 생활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일하면서 건강도 챙기는 곤충사육을 시작했고, 곤충농장을 병행하면서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작업이 더없이 좋은 자극제가 되어 20년 동안 이끌어 온 사업을 4년 전에 그만 두고 고소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농부가 됐다.



고소애 사육부터 건조 기준을 만들어 나간다
처음 김경호 대표는 굼벵이를 키웠지만, 비위가 맞지 않아 고소애(갈색거저리)를 선택했다. 192평 규모에는 사육장, 작업장, 저온저장고, 건조장 등을 갖췄다. 고소애를 사육하려면 시설을 갖춰야 하므로 초기 자본금이 필요하다. 
김경호 대표는 “최고의 고소애를 사육하는 기술은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하고, 건조기술에 따라 색과 맛이 다를 수 있으므로 건조기술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 대표는 고소애를 3.5~4톤 건조했다. 그만큼 정직하고 고소한 김경호 대표의 고소애를 찾는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을 짐작할 수 있다.
“새우깡처럼 맛있어요”라고 기자가 말했을 때 김경호 대표는 “고소애의 맛있는 색과 맛을 찾기 위해  1년 이상 테스트 하느라 300kg 정도를 버렸다. 같은 건조기에서도 같은 맛과 색깔의 고소애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건조량과 시간, 후처리, 진공포장 등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건조법 노하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호 대표도 초창기에는 수분과 미생물 관리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3% 수분, 대장균과 일반 세균수가 1000수 이하의 안전하고 맛있는 고소애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소애’ 브랜드
김경호 대표는 안전성과 미생물 검사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 중금속 검사 4회, 건조와 포장할 때 소독을 철저하게 하여 대장균 등의 발생이 없도록 한다. 
또 4일까지는 분변색이 갈색이며, 한 달 이상 절식하면 새까맣게 숙변이 나온다고 설명 하면서 김 대표는 고소애 출하 전에는 절식을 48시간 이상 실시한다.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절식법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호 대표는 버디클럽코리아(주) 회사명을 ‘농업회사법인 비프’로 바꾸고, 고소애 브랜드는 ‘++고소애’이다. 


고소애 사육 맞춤 시설기자재 도입
“사육과 건조기술도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생산비를 절감하려면 현장 맞춤형 시설기자재 도입입니다.”
김경호 대표는 온도·습도 등 생육환경 자동 컨트롤하는 시설을 갖췄다. 곤충 사육에 ICT 기술을 접목하면 생산비를 2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곤충농장과 출퇴근하는 농가에게는 스마트팜 시설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곤충산업연구회 역량 강화 
김 대표는 “아직은 사육방법과 먹이원 등이 농가마다 동일하지 않아 품질의 균질화가 안 되어 있다. 곤충농사가 지향하는 식품산업으로 성장하려면 곤충 사육 방법과 먹이원이 통일 되어야 한다. 또 기업에서 원하는 품질 기준에 맞춰 생산해야 한다.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실천하기 위해 경기도 지역 곤충농가들과 함께 워크숍을 개최하고, 곤충농장에서 현장 교육 등을 통해 농가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호 대표는 식품 규격에 맞춰 판매할 수 있는 물건을 생산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고 있다. 또한 균일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회원들과 함께 양주 공동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경기도는 농가수도 많고, 소비처도 크다. 타 지역에 비해 안전성과 규격 제품을 생산한다고 자부한다. 곤충 농가들이 더 전문적으로 안전성과 고품질의 곤충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절식과 세척, 건조, 진공포장 등을 할 수 있는 곤충건조처리장이 있었으면 한다. 지역별로 곤충건조처리장이 생긴다면 품질의 균질화, 미생물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9월호에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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