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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노상현씨 유기농복숭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2018년 전국친환경농산물 품평회



유기농 복숭아 농가인 노상현씨는 ‘2018 전국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노상현씨는 전직 서울식품 총판에서 귀농하여 전남 최초로 복숭아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여 억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로 2004년터 1.2ha의 복숭아를 친환경재배를 시작해 2015년 전남지역 제1호로 복숭아 유기농인증을 획득하여 현재까지 4년째 유기농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는 농가이다.


  
유기농 인증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것은 기본이고 여기에 토양 및 수질검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렇다보니 전남지역에서 복숭아에 대해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것은 단 2농가이고 전문적으로 복숭아만 농장운영하는 곳은 노상현씨가 유일하다.
  노상현씨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에 당귀, 계피, 감초, 마늘 등을 혼합한 한방영양제를 직접 만들어 액비와 함께 나무에 뿌려주고, 봄에 아카시아 꽃과 당밀을 섞어 발효시킨 다음 이것을 나무에 뿌려주는 등 천연 해충 기피제를 만들어 사용한다. 까다로운 병해충 중에 순나방, 심식나방은 성 페로몬 트랩으로, 개미 등은 복숭아 나무에 황토유황과 석회 등을 발라 방제한다.
  또한, 과수원 토양관리를 위해 호밀, 클로버, 헤어리베치, 귀리 등 녹비작물을 혼합해 9월부터 파종한다. 풀베기는 연 3회 정도만하고 풀은 땅에서 10~15㎝정도 베지 않고 남겨두어 토양미생물과 천적 동물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
  노상현씨가 생산한 복숭아는 당도가 16브릭스(13브릭스 이상이면 고당도로 평가)로 일반 재배보다 2 ~ 4브릭스 정도 높아 3.6kg당 일반 복숭아보다 2.5배 이상 높은 가격인 5만 5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기농 전문 유통업체인 한마음공동체와 오가닉빅마트,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해 연간 1억여원의 매출을 하고 있다. 


 
노상현씨는“유기농업 실천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블로그(https://8754kys.blog.me)에 풀잎농원의 영농일지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복숭아를 이용한 유기가공식품과 소비자 체험까지 아우르는 6차산업에 도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화순군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노상현씨처럼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친환경농가의 도우미가 되어 토양환경 조성 및 친환경 육성을 위해 노력하며 농업인의 생산량 증대를 통한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팜&마켓매거진 2017년 3월호 취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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