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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의 잠재력

음식물쓰레기처리와 분변토 활용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물류폐기물은 식품의 생산·유통·가공·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수·축산물 폐기물과 먹고 남은 음식찌꺼기 등을 말한다. 2014년 국내에서 발생한 음식물류폐기물은 하루 1만 3,697톤이며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약 27.4%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음식물의 1/7이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20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며, 처리비용으로 연간 약 8,000억원 규모이다. 음식물류폐기물을 20%만 줄여도 연간 1,600억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177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나무 3억 6천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주로 가정과 소형음식점에서 대부분 배출되다. 전체 배출량의 약 음식물의 유통과 조리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이 57% 정도이고, 먹고 남은 음식물이 30%, 보관 폐기 식재료가 9%, 먹지 않은 음식물이 4%정도 된다고 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바로 경제와 직결됨과 동시에 환경을 보전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번째 감량, 두 번째 재활용 활성화가 필요하다. 감량과 재활용을 위해서 음식문화 개선이 필요하며 자기가 배출한 음식물쓰레기는 자가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렁이, 음식물쓰레기 자가처리 방법
음식물쓰레기 자가 처리를 위해 지렁이를 이용해 가정에서 쉽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지렁이 키우기는 첫째,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생물 관찰 학습능력을 길러준다. 둘째, 가정 내 골칫거리인 음식물쓰레기를 비용 없이 손쉽게 처리한다. 셋째, 분변토는 가정 내 화분에 활용된다. 넷째,  지렁이 키우기로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의 원천감량이 이루어지므로 1석 4조의 효과를 만들 것이다.

분변토 활용
지렁이는 2004년 2월 축산법시행규칙의 개정에 따른 가축으로 지정·고시됐다. 지렁이 이용기술은 환경친화적인 자원 재활용 방법으로 많은 부분에 적용 21C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지렁이는 가축분, 음식물찌꺼기, 제지슬러지 등 유기성 물질 등을 처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데, 여기서 생산된 분변토 역시 여러 곳에서 이용이 되고 있다. 실제로 농작물 재배, 과수원에 지렁이 농업을 접목한 경우 그 효과 정도는 적지 않다고 한다.

1. 분변토 시비방법
① 화분갈이의 경우 식물의 성장이 시작되기 전에 사용하면 좋다.
② 토마토·고추·딸기·오이 등 열매 채소나 고구마, 감자같은 뿌리 채소처럼 많은 영양분이 필요한 작물에 사용하면 효과 좋다.
③ 웃거름을 줄 때는 뿌리 주변으로 1∼2cm 가량 뿌려준다.
④ 지렁이 분변토와 상토·배양토·일반흙을 7:3, 5:5, 3:7 등의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좋다. 
    지렁이 분변토 비율은 토양과 식물 상태에 따라 조절해 사용한다. 
⑤ 지렁이 분변토는 과다시비의 경우에도 장해가 없다.


2. 노지 텃밭에서 분변토 사용하기
① 골이랑 : 노지텃밭에서 이랑에 사용할 경우 두둑부분에 분변토를 파서 넣고 파종 또는 모종을 정식하면 된다.
② 평이랑 : 노지텃밭에서 평이랑에 사용할 경우 두둑부분에 분변토를 파서 넣고 파종 또는 모종을 정식하면 된다.
3. 지렁이 사육상자 선택
습도유지를 위해 숨을 쉬는 토분이 좋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플라스틱, 스티로폼, 토분(항아리), 나무상자 등을 이용한다.
① 플라스틱 사육상자: 가격이 저렴하고 내구성도 좋다. 단점은 공기 순환이 약하고 과도하게 습한 환경을 조성한다. 따라서 통풍에 신경쓰고, 배수구와 통풍구를 필히 만들어 줘야 한다. 수분은 먹이로 조절.
② 스티로폼 사육상자: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다. 보온냉온 효과가 있다. 단점은 공기 순환이 약하고 과도하게 습한 환경을 조성한다. 내구성도 약하다. 따라서 통풍에 신경 쓰고, 배수구와 통풍구를 필히 만들어 줘야 한다. 수분은 먹이로 조절.
③ 토분: 공기 순환이 좋다. 관리가 편리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단점은 적당한 크기를 찾기가 힘들다. 충격에 주의하고 항아리 가격이 비싸다. 숨을 쉬므로 쉽게 건조할 수 있어 수분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뚜껑을 덮고 키우는 것이 좋다.
④ 나무상자: 공기 순환이 좋다. 제작이 가능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단점은 상자 가격이 높고 시간이 지나면 뒤틀리고 벌어질 수 있다. 따라서 원목을 사용하고 합판이나 가공목재를 피한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에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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