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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옥성 대표의 G마크인증 배농사 이야기

“책임감 있는 G마크 배 생산”

79세 농부의 삶이 행복하다.
G마크인증 우옥성 대표의 첫마디 인사이다.

그는 항상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 나이가 들어도 구애 받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더없이 보람 있다고 미소를 짓는다.  과수원의 많은 일거리를 노동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연과 함께 운동한다는 마음으로 배나무와 교감하며 지낸다는 우옥성 대표의 G마크 배농사 이야기를 취재했다.



“G마크인증 농가라는 자긍심을 갖고 책임감 있는 배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입 농산물에 밀려 국산 배의 판매가 둔화되고 있어 아쉽지만, 과수원 앞에 직판장을 열어 우리 국산 배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있어요. G마크 인증 농가들이 안전하고 맛있는 배를 생산한 만큼 G마크 인증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높아졌으면 합니다.”
우옥성 대표는 “G마크에 대한 농산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별 출하보다는 공동선별, 공동출하를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산물 유통업에서 배 농사 짓다
용산 청과 시장에서 배, 참외, 포도, 딸기 자두 등을 위탁 판매했다. 하지만 과일이나 채소 등을 제 때 입고 시켜야 하는 업무들이 잠을 못 잘 정도로 점점 몸이 힘들었다. 그래서 지금의 경기도 양평 용문면 그릇고갯길 소재에서 43년째 배 과원을 운영하게 됐다.  
그 당시 33,057㎡(만평) 규모로 시작한 과원은 개발로 인해 19,834㎡(6천평)이다. 이 가운데 자두와 사과 농사는 1500평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옥성 대표는 하루도 쉬는 날이 없지만,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귀농인들에게는 멘토가 되어 재배기술을 알려주는 재미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고 말했다.

기자가 취재하는 날도 4년 전에 귀농했다는 한 농부가 수확한 농산물을 들고 인사차 들렀다. 우 대표는 농업에 입문하겠다는 젊은 사람들이 농사에 대해 자문을 구하면 묘목 구입부터 재배기술까지 아낌없이 알려주고 있다.


G마크인증 농산물, 소비자 인지도 높여야 한다
“G마크 인증 농가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아 아쉽습니다. G마크를 보면 소비자들도 ‘아! G마크’라고 감탄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옥성 대표는 “G마크 인증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농가들도 공동선별, 공동출하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G마크 농산물 판매가 활성화 되려면 우리 생산 농가들도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돈 조금 더 받겠다고 상품성도 안 된 배를 수확하여 조기 출하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팜&마켓매거진6월호>에서는 수출농업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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