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배나무 피해 해충에는 점박이응애·꼬마배나무이·가루깍지벌레류 등이 있으며, 작물에 피해를 주는 방식은 해충마다 다르다. 이번호에서는 배나무의 주요 해충의 특성과 피해 증상 그리고 이에 따른 관리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점박이응애 (학명: Tetranychus urticae Koch)
주로 배나무 잎 뒷면에 서식하면서 흡즙하여 잎이 엽록소를 잃어 표면에 하얀 점이 생긴다. 피해를 받으면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심한 경우 낙엽이 되며 과실은 생장과 착색이 불량해진다〔그림1〕.
응애가 보이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용약제를 충체 표면에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살포하여 발생초기에 방제한다. 약제 살포시 저항성이 생길 수 있는 것을 고려하여 성분이 다른 약제를 교대로 살포한다.
꼬마배나무이 (학명 : Cacopsylla pyricola (Foerster))
꼬마배나무이는 약충과 성충은 주로 잎을 가해하고 섭식하면서 감로를 배출하므로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잎과 가지가 검게 그을린 것처럼 보인다〔그림3〕.
월동 직후 기계유유제를 살포하면 월동형 성충을 죽이고 배나무 가지에 산란을 기피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꼬마배나무이는 활동 영역이 넓으므로 주위 다른 과수원과 공동 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개화기직후 알이 부화하기 시작하므로 이 시기에 약제를 살포하고 개화 후에도 다른 해충과 동시 방제한다.
가루깍지벌레 (학명 : Pseudococcus comstocki (Kuwana))
가루깍지벌레는 배나무 가지와 과실을 흡즙하며 심하게 피해를 받은 과실은 기형과가 된다. 배설물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이로 인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며 피해 부위에 하얀 물질을 분비한다〔그림5〕.
월동 직후 거친 껍질을 긁어내고 월동성충 방제를 위해 기계유유제를 살포하면 나무껍질 틈에 있는 해충까지 방제 할 수 있다. 가지 유인 시 생기는 상처에 점착제를 처리하면 가지에서 과실로 깍지벌레가 이동하는 것을 막아 과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밀도가 높아지면 약제침투가 어려워 살포해도 방제효과가 낮아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를 이용하여 방제해야한다.
애모무늬잎말이나방 (학명 : Adoxophyes orana (Fisher von Roeslerstamm))
애모무늬잎말이나방은 배나무 가지와 과실을 흡즙하며 심하게 피해를 받은 과실은 기형과가 된다. 배설물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이로 인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며 피해 부위에 하얀 물질을 분비한다〔그림7〕.
월동 직후 거친 껍질을 긁어내고 월동성충 방제를 위해 기계유유제를 살포하면 나무껍질 틈에 있는 해충까지 방제 할 수 있다. 가지 유인 시 생기는 상처에 점착제를 처리하면 가지에서 과실로 깍지벌레가 이동하는 것을 막아 과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밀도가 높아지면 약제침투가 어려워 살포해도 방제효과가 낮아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를 이용하여 방제해야한다.
<팜&마켓매거진 5월호>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서미혜 농업연구사의 배나무 주요 해충 관리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