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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저칼륨 채소 대량생산

신장질환자용 맞춤형 채소 생산 가능, 식물공장 채산성도 높일 수 있어

신선한 야채에는 칼륨 성분이 많은데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신장질환자 혹은 만성 신장질환자가 많은 양의 칼륨을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돼 부정맥과 심장 마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신선하면서도 칼륨 함유량이 적은 저칼륨 채소 재배기술을 연구했다.  농업기술원은 상업용 식물공장 활성화를 위해 기능성 채소 개발 연구를 추진 중으로 ㈜알가팜텍 식물공장에서는 신장질환자용 저칼륨 채소 생산연구가 진행 중이다. 농업기술원은 잎브로콜리 배양액(작물의 생육에 꼭 필요한 무기양분을 각각의 흡수량의 비율에 맞추어 물에 용해시킨 것)의 성분 및 투입시기를 조절했을 때 최고 76%까지 칼륨함량이 감소된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부터 파주 농업회사법인 ㈜알가팜텍 식물공장에서 대량생산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파주 농업회사법인 ㈜알가팜텍 식물공장에서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평가회는 저칼륨 채소 생육현황에 대해 중간 점검과 함께 기능성 채소 생산의 적정성과 식물공장 운영 활성화에 대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식물공장은 식물생장에 적합한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어 연중 계획된 생산량을 수확할 수 있으며 토양이 아닌 인공양분으로 만든 양액만으로 고기능성 식물도 재배가 가능한 생산 맞춤형 농장이다. 
조영재 ㈜알가팜텍 대표는 이날 “저칼륨 채소는 저염식 식당이나 병원 환자식으로 수요증대가 예상된다”면서 “인터넷을 통한 입소문 확대로 출하 수요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식물공장이 쌈채소나 샐러드용의 채소만 생산하면서 채산성이 낮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면서 “저칼륨 채소뿐 아니라 다양한 특수용도 재배기술을 꾸준히 연구한다면 소비채널도 늘어나고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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