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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과일간식 ’22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 확대

농식품부, 충북 영동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과일간식 공급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4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 영동군에 소재한 영동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조각사과, 1인 150g을 공급했다.
농식품부에서 과일간식을 공급하는 돌봄교실은 1‧2학년 중심의 ‘초등돌봄교실’과 3~6학년 중심의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이 모두 포함된다. ’17년 기준 전국 6,054개 초등학교의 11,980개 돌봄교실에 245,303명이 참여하고 있다.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과일간식을 무상 공급 하는 정책은 아동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국내산 과일 소비도 늘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아동‧청소년의 비만유병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비만은 식생활의 불균형과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라는 지적과 함께 아동비만은 대사증후군,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등 비전염성 질환의 조기 발현과 열등감‧우울증 등 심리적‧정신적 문제까지 동반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 비만 2012).
시장 개방이 가속화되고, 잦은 해외여행으로 외국산 과일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면서 국산과일의 소비는 위축되어 과수농가는 생산에 전념하지 못하고 판로를 걱정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문제와 산업적 측면을 고려하여 정부는 어린이가 건전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국산 제철과일의 소비도 늘리는 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카드로 ‘과일간식’을 내놨다.
이러한 정부의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정책에 대해 과수 재배 농가와 농업인단체, 원예조합은 물론,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도 환영하며 지원 대상을 보다 확대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과일간식을 제공하고, 대부분 채소와 함께 공급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날 과일간식이 처음 공급되는 충북 영동초 돌봄교실을 방문하여 간식으로 나온 사과를 직접 소개하고 색깔, 맛, 향기, 촉감에 대한 느낌을 학생들과 얘기 나누는 등 교육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실장은 학교 관계자에게 신선편이형태인 컵과일로 제공되는 과일간식의 보관과 섭취 시 위생‧안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교내에서도 안전하게 관리된 상태로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간식을 먹을 때도 손 씻기 등 섭취지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과일간식 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회오리(유)를 방문하여 관계자를 격려하고, 과일간식으로 사용되는 원물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제조시설의 청결은 물론, 작업자가 위생‧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매일매일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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