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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도시·치유농업

'백향과' 재배하는 귀농인 이영해 씨

"천연 종합영양제 '패션프루트' 수확했어요"

"귀농하여 농사일을 처음 해 보는 거지요. 농사일을 해 보니 늘 새롭고 어렵지만 마음은 편안합니다. 더구나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에서 적극적으로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해결해줘서 초보 농사꾼에게는 농업기술센터가 큰 도움이지요."


이영해씨 부부는 2013년 순창군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장기교육을 수료한 후 귀농했다. 40대 이들 부부는 연고 없는 순창지역으로 14년에 귀농하여 패션 프루트를 재배하고 있다. '사단법인 10년 후 순창'의 회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순창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경험부족으로 백향고 늦게 정식

이영해 씨는 농사일도 서툴고 농촌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함께하는 농업인들과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이 있어 든든하다. 어찌할 바를 모를 때는 주변 농업인이나 농업기술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영해 씨 부부의 첫 농사 작목은 백향과이다. 비타민 C가 석류보다 많고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좋은 백향과를 선택했다. 재배기술부터 유통 판매 등까지 주변 백향과 농가들과 상의하면서 올해 첫 수확했다. 농사는 내 일만 열심히 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자연과 함께 주변 농업인, 관련기관과 함께 할 때 농가 부가가치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이영해 씨 부부는 백향과 첫 수확 후 알아가고 있다.


"경험부족으로 올 봄 4월에서야 정식을 했어요. 첫 수확량은 거의 없었지만 백향과 조합으로 출하했죠. 처음 농사 지어 첫 출하하는 기쁨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미묘하고 감동이었습니다. 물론 성공적인 농사였다면 자신감에 가속도가 붙겠지만 경험 부족으로 농작업 일들을 체계적으로 할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2차 수확 시기에는 공교롭게도 하우스 비닐이 찢어져 일찍 꽃이 피었고 수확도 11월 중순에 했습니다. 인공수분 덕분인지 과일이 엄청 열렸어요."
이영해 씨는 "1차 수확보다 2차 수확량은 늘었다. 벌을 이용한 수분 관리보다 2차 때는 인공수분을 실시한 결과 수확 성적이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백향과는 일반적으로 3월 중에 비닐하우스 농장에 평당 1주씩 밑거름을 주고 식재한다. 넝쿨성이라 덕이나 망을 설치해야 하며 통풍이 잘 되면 과일도 많이 열린다. 꽃은 하루 이틀만에 피는데 벌보다는 인공수분이 효과가 더 컸다고 한다. 꽃봉오리가 맺히지 않고 넝쿨만 무성하게 자랄 때는 벌레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해충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백향과는 햇볕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늘에서는 꽃봉오리가 잘 맺히지 않고 약하게 자란다. 물 관리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토양이 마르면 물을 준다.

<팜&마켓매거진 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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