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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품종 선택이 중요한 이유

우리나라 남부 지역에서 생산하는 비파
은은한 향과 단맛이 강하다
폐 건강에 도움
고품질 비파 생산하기 위해서는 내 농장에 맞는 품종 선택이 중요하다.



비파는 장미과Rosaceae 비파속Eriobotrya에 속하고 비파속 식물은 학자에 따라 
14~30여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에는 비파 이외에 대만비파臺灣枇杷 E. deflexa Hemsl.와 운남비파雲南枇杷 E. Bemgalensis Hook.f. 등 15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대부과실이용성이 떨어진다. 
대만비파는 새순이 붉은 색을 띠어 주로 정원수나 가로수로 이용하고, 비파Eriobotrya japonica만 유일하게 과수로 재배하고 있다. 
비파는 과육색깔, 과실크기, 과실모양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과피색 또는 과육색에 의한 분류: 백색비파, 홍색(황색)비 
과실크기에 따른 분류: 소과종, 중과종, 대과
과형에 따른 분류: 원형, 타원형, 구형, 난형, 서양
숙기에 따른 분류: 조생종, 중생종, 만생

비파 품종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
비파의 수확기간은 보통 2주 전·후로 짧기 때문에 한 가지 품종만 재배하면 적과 및 수확시기의 노동력이 집중되고 홍수출하 가능성이 높다. 수확기간이 짧아 농가당 영농규모를 확대하기가 어렵다.
수확기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조생종과 만생종을 20~30%, 중생종 비율 50~60% 정도 재배하면 생산과 판매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격은 수확기가 빠를수록 높아 조생종 비율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동해 발생 지역에서는 오히려 안정생산이 불가능하므로 중만생종 위주로 심는 것이  안전하다. 또 시설재배의 경우는 조생종 위주로 심고, 일부를 중생종으로 심어 노지에서 출하하기 이전에 수확을 끝내는 것이 좋다. 재배에 적합한 조생종은 장기조생, 장생조생, 중생종은 미황, 무목, 대방, 만생종은 진왕, 전중, 백무목 등이 좋다. 조생종은 완도, 제주 등 일부 지역만 노지 재배가 가능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동해피해가 발생하여 안전재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팜&마켓매거진 4월호>에서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박문영 연구관의 '비파 분류와 품종'에 대한 기고에서 장기조생과 장생조생 품종의 특성 등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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