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감자, 브로콜리 등 유기재배 매뉴얼 보급에 이어 마늘 유기재배 확대를 위한 문제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2019년까지 마늘 유기재배에서 가장 문제되고 있는 녹병,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등 병해충 방제용 유기농업자재를 선발하고 매뉴얼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2016년 기준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2,125ha로 전국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유기재배 시 병해충 피해에 의한 품질 저하, 수량 감소로 유기재배 면적은 2.4ha 내외로 미미한 실정이다.
2017년 유기 및 일반재배 포장에서 마늘 주요 병해충 피해도 조사 결과 녹병과 잎마름병 피해가 가장 심했으며, 그 외에 흑색썩음균핵병, 세균점무늬병, 파총채벌레 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병에 대해 발생농가 포장에서 유기농업자재의 방제효과를 검토한 결과 황토유황 등 유황제 3종이 방제효과가 확인됐다.
올해 2년차에는 △마늘 주요 병해 발생특성 및 피해도 조사 △녹병 방제용 유기농자재 선발 △흑색썩음균핵병 방제용 유기농자재 선발 등 3가지 시험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녹병, 흑색썩음균핵병, 세균성무늬병, 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는 대정 등 마늘 주산지에서 발생특성과 적정 방제시기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녹병 방제용 유기농자재 선발은 서부농업기술센터 무농약포장에서 녹병에 약한 품종인 ‘대서마늘’을 이용해 유황제 등 시판 유기농업자재 4종에 대해 병 발생시기별 방제효과 시험을 통해 효율적인 방제체계를 확립하고, 토양이나 종구전염으로 발생하고 있는 흑색썩음균핵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농가에서 종구소독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유기농업자재의 효과검증과 함께 유기재배에서 이용 가능한 종구소독 방법을 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