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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딸기농사로 1억 매출 올리는 최영애 대표

“소비자와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죠”

"한번 드셔 보세요. 약 한번 사용하지 않고 오직 친환경자재와 채소류 액비를 자가제조하여 딸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빨갛고 맛있는 딸기 향기가 코끝을 자극했다. 최영애 대표가 건네주는 딸기를 한 입 먹는 순간 피로가 확 달아나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감동적이었다. 씹는 맛이 아삭아삭했고 단맛이 풍부하여 자꾸 또 먹었다. 충남 천안 풍세 지역에 위치한 호산농장은 딸기 체험농장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매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소득보다는 딸기농사가 좋고 딸기농사를 지으면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낀다는 최영애 대표의 맛있는 농업, 딸기농사 이야기를 취재했다.


맛있고 안전한 딸기 생산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도 받는다


"딸기 농사의 매력이요? 그것은 한 번 수확하면 또 다른 꽃대에서 딸기를 수확하는 기쁨이죠. 큰 소득을 바라는 것보다 내가 먹는 딸기를 소비자들과 함께 먹는다는 것이 행복하죠. 4900㎡(1500평) 규모에서 1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면 사실 소득이 낮은 편이에요. 하지만 맛있고 좋은 딸기를 생산하는데 목적을 두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산 딸기 품종 가운데 눈의 향기라는 이름을 가진 설향 딸기는 알이 굵고 색깔이 아주 먹음직스럽게 빨갛고 당도가 높다. 달콤하고 향기로운 설향 딸기는 이름처럼 지금이 제철이다. 과형이 원뿔형이나 원형에 가깝고 과색은 선홍색 담홍색으로 식욕을 당긴다. 고중은 14.7g이며 대과비율이 높다고 한다. 당과 산의 조화가 잘 되고 과즙이 풍푸하여 상쾌한 느낌을 준다.



최영애 대표는 15년째 토양 딸기 재배를 하고 있다.

농작업 하기에 편리한 고설재배보다 토양재배를 고집한 이유는 땅에서 자란 농산물이 더 맛있고 몸에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토양재배는 자연재배이므로 달콤한 향기가 매혹적이다. 또 인위적으로 재배하는 시설보다 작물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맛도 좋다. 물론 농가마다 재배법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토양재배에서는 과가 크고 당도가 높다"고 말했다.


"천안시청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의 애로사항을 잘 지도해 줍니다. 혼자서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없는데, 농업인들이 기댈 수 있는 농업기술센터가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언제든지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찾아가거나 전화하면 바로 해결해 줍니다."




최영애 대표는 "농가와 농업기술센터가 서로 소통할때 훨씬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매년 농사를 시작할 때마다 함께하는 농업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아 간다"고 미소를 지었다.


(팜&마켓 매거진 2월호에 자세히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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