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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편집장의 글>묘계질서妙契疾書

번쩍 떠오른 깨달음을 곧바로 메모하라

妙契疾書 묘계질서

번쩍 떠오른 깨달음을 곧바로 메모하라

메모의 중요성을 말하는 한자성어 가운데 묘계질서 妙契疾書라는 말이 있다. 묘계妙契는 번쩍 떠오른 깨달음이요, 질서疾書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즉시 메모한다는 뜻이다.

송나라 때 학자 장재張載가 『정몽正蒙』이라는 책을 쓸 때에 집 안 곳곳에 붓과 벼루를 놓아두고, 생각이 떠오르면 밤중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등불을 가져다가 즉시 메모한 데서 이 말이 처음 나왔다고 한다.

매년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1월부터 2월까지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농정시책, 새로운 영농기술 등 분야별 참여하는 농업인들은 질문과 답변으로 교육장은 마치 토론장을 방불케 한다. 이론과 현장 실습을 통해 참여 농가들은 성공과 실패 사례를 메모하며 새해 영농준비를 한다. 농가들 중에는 강사의 말 한마디에도 메모하며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며 자기 영농노트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볼 때면 감동적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에디슨은 처음부터 아이디어라고 판단하지 않고 무조건 기록했다고 한다. 메모의 습관이 경쟁력을 강화시켜 준다는 말이 있듯이

올해는 금방 잊어버리는 머리보다 오른손을 믿으며 판단하기 전에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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