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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겨울철 시설채소의 바이러스병 예방은 지금부터

어린 묘 심는 시기부터 철저한 예방에 나서야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겨울철 시설채소작물의 바이러스 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하우스에 어린 묘를 심는 이 시기부터 철저하게 예방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바이러스 병을 옮기는 해충의 밀도가 높아 겨울철 채소작물에 바이러스 병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바깥 온도가 점차 떨어지는 요즘은 해충이 행동 습성에 따라 따뜻한 시설하우스 내로 이동하기 때문에 어린 작물에게 바이러스 병을 옮기기 쉽다. 
바이러스 병에 감염된 채소작물은 생육이 느리고 열매가 맺히더라도 기형이 생겨 판매할 수 없고, 병이 확산되면 재배 중에 농작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종류는 날개 달린 진딧물이 옮기는 호박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YMV)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꽃노랑총채벌레가 옮기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담배가루이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가 있다.

치료약제가 없는 바이러스 병을 막기 위해서는 채소작물을 심는시기부터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 어린 묘를 심기 전에 시설하우스의 측창이나 출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해 밖에서 들어오는 해충을 철저히 물리적으로 막아야 한다. 또 하우스 안에 자라는 잡초에서 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이 서식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잡초를 깨끗하게 없앤다.
심기 1일~2일 전에는 묘판에 있는 어린 묘에 적용 식물보호제를 뿌려 해충을 방제하고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묘는 골라낸다.
시설하우스에 묘를 심은 뒤에는 바이러스 병을 옮기는 해충의 발생 여부를 세밀하게 관찰해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를 집중적으로 번갈아가며 뿌려 해충은 물론 바이러스 병의 피해를 예방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최국선 농업연구관은 “바이러스 병의 예방은 10월부터 11월 초순에 집중적으로 하고, 작물 재배 중에 바이러스 병으로 의심되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 또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진단에 따른 바이러스 종류별 생태적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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