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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수입 절화, 탈세를 잡아라!”

자조금협의회, 관세청과 수입 절화 관련 간담회

사단법인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와 사단법인 경남절화연구회(회장 정태식)는 지난 13일 대전에 있는 관세청을 방문해 ‘수입 절화 탈세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자조금협의회는 관세 포탈, 저가 신고, 부가세 탈루 등에 대해 대한민국 절화 농가들을 대표해 우려를 전달하고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김윤식 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대국과 카네이션, 장미의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대국과 카네이션은 이미 국내 생산량을 뛰어 넘었고 장미도 증가일로”라며 “우리 농가들은 수입 꽃에 대해 적정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지, 저가 신고는 하지 않는지, 부가세는 잘 내고 있는지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주요 절화 수입량을 보면 대국은 약 1억2900만 본이 수입됐고 카네이션은 약 3000만 본, 장미는 약 900만 본이 수입됐다.


시기별로 보면 1월부터 4월까지 대국은 약 5500만 본, 카네이션은 약 1900만 본, 장미는 약 290만 본 등이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지금 이 계절에 많은 절화가 수입되고 있는 것이다. 자조금협의회는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인천세관 등을 집중 방문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남절화연구회와 영농조합법인 마창국화수출농단(대표 변태안)도 함께 관세청을 방문해 의견을 나눴다.


정태식 회장은 “문제는 저가 신고와 관세 포탈 그리고 부가세 탈루”라고 말했다. 변태안 대표는 “우리는 외국에 수출할 때 내야 되는 세금은 다 내고 있는데 수입 업체들은 어떤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회장은 “농가의 우려가 큰 만큼 관세청 등에 기대하는 것도 크다”며 “자조금협의회는 우리 농가의 권익보호와 소득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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