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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7월에 모상 밭을 준비하여 9월에 씨앗을 뿌리고     이듬해 초여름인 6월에 수확하기 때문에 일 년 내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채소이다.  따라서 양파 생산농민들이 양파가 자라는 시기에 따라서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양파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생리장해에 대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




분구 Doubles, Doubled Bulbs

피해 증상과 발생 원인
분구와 추대는 양파라는 식물의 진화 과정과 관련이 깊다. 대파, 쪽파와 양파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대파는 가을에 심으면 이듬해 봄에 거의 100% 꽃대가 올라오고 꽃을 피운다. 그 시기에 기부의 생장점에서는 새로운 잎이 올라온다. 여기에 대파와 양파의 진화적인 차이가 있다.
대파는 1년 만에 한 개체에서 한 개의 꽃대를 만드는 반면에 양파는 한 해 동안은 양파 구를 키우고, 두 해째에 한 구에서 3~7개까지의 꽃대를 만들어서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는다. 따라서 대파는 매년 한 송이의 꽃을 만들지만, 양파는 두해마다 여러 송이의 꽃을 만드는 것이다. 쪽파는 꽃송이를 만들어서 번식하기보다는 쪽을 여러 개로 만든다.


양파는 씨앗을 심어서 그대로 두면 두 해째에 꽃대를 올려서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지만, 아래쪽의 양파 구를 그대로 두게 되면 쪽파와 비슷한 특성을 보인다. 몇 개로 나누어진 구에서 일부는 꽃대가 생기고 일부는 잎만 나오고, 또 어떤 것은 다시 구가 나누어지기도 한다. 영양 상태와 구가 얼마나 밀생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구가 있는 상태로 그대로 두었다가 몇 개가 뽑아서 먹고 계속 그대로 두면 매년 처음 심었던 양파에서 구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씨앗으로 심은 양파보다 구가 작다.

<팜&마켓매거진 11월호>에서는 양파연구소 이종태 연구사의 양파 분구 등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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