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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농업/GAP인증

인삼·새싹삼 전문 재배 안시영 대표

“인삼농사는 나의 심장을 즐겁게 뛰게 한다”

8월의 오후 두시, 
새싹 인삼 재배 하우스에서 관상용 인삼 화분의 생육 상태를 살피는데 집중하고 있다. 인삼 전문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 안시영 청년농업인의 모습이다. 
새싹 인삼을 재배하여 식당으로 납품하는 안 대표는 백제문화제 기간에 관상용 인삼 화분을 소비자들에게 보급하여 인삼의 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안시영 대표는 “청년농업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김정섭 시장님과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지도해 주고 있다. 특히 시장님께서는 청년농업인과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면서 청년농업인들이 미래 농업을 이끌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안정 정착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보답하는 길은 성공한 청년농업인이라고 생각하여 농업인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김희영 팀장은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받았지만 지역 청년농업인들과는 아이디어를 나누고, 재배기술을 공유하면서 자신만의 새싹 인삼 농장을 경영하는 청년농업인이다. 인삼재배뿐 아니라 신품종 연구에도 참여하고, 인삼 이동식 물 분사 장치 특허출원, 6차 산업화 등 적극적이면서 즐겁게 농사짓는다. 과학적으로도 충분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인삼 선도 재배법부터 제품 개발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주인공이다. 지금 경험이 미래 농업의 자산이 되며 경쟁력 있는 농업인으로 성장하는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인삼 농사는 안시영 대표의 심장을 즐겁게 뛰게 하는 새싹 인삼 재배 성공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삼 가업
안시영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성공한 인삼 농사를 보고 자라서인지 “나도 성공한 인삼 농가로 성장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버지께서도 결혼 후 인삼 가업을 이어가겠다는 안 대표를 적극 응원했다. 인삼에 대해 모르니까 처음 아버지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7년 동안 열심히 뛰어다닌 결과 인터넷 판매와 식당 등으로 납품하고 있다.



귀농하자마자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을 받았다. 안시영 대표는 “뒤돌아 보면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이 밑거름이 됐다. 인삼 농사의 기본은 토양관리인데, 토양부터 인삼 농사에 필요한 교육을 철저하게 배웠다. 부모님의 농업이 경험의 농법이라면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은 과학적 농업이었다. 인삼 농사는 한 번 잘못되면 복구가 어려운데, 교육을 통해 실패를 줄일 수 있었다.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성장과 발전할 수 있는 계기다 됐다”고 말했다.

안시영 대표는 전통 인삼 재배는 600평으로 시작하여 현재 만평 규모까지 확대했고, 새싹 인삼은 900평 규모이다. 



이민우 지도사는 “안시영 아버지의 43년 가업을 이어받아 아버지의 노하우와 신기술을 접목하여 고품질의 인삼을 생산한다. 인삼 신 소비 촉진 안을 제시하며 인삼농가들과 함께 인삼 재배기술 개발과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지역 내 영농후계자와 예비 창업자에게 인삼 공정육묘와 새싹삼 사업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안시영 대표는 “청년농업인은 부모님 세대와 경영 분리가 안 되어 갈등을 겪을 수 있고, 자금 순환이 안 되면 어렵다. 농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을 농업기술센터 4-H 모임을 통해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너무 좋다. 부모님과의 갈등을 서로 이야기하면 해결 방법을 찾기도 하고, 스트레스 해소도 된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분야별 지도사님께서 재배법부터 정책까지 자세히 지도해 주면 도전하는 계기가 된다. 청년농업인에게는 선생님이 필요하다. 농업의 기초부터 교육받고, 농사짓는 다양한 분들을 알게 되어 농업기술센터는 학교이면서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년농업인, 틈새시장 도전 이유
농업기술센터에서 새로운 도전을 제시했다. 새싹 인삼이다. 안시영 대표는 “전통 인삼은 4년 이상 되어야 수확하기 때문에 청년농업인에게는 부담스럽다. 4년 동안 인삼 농사의 변수가 많고, 자금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청년농업인은 경영기반이 없기 때문에 자금 회전이 빠른 새싹 인삼 재배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도해 줘 틈새시장을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금 회전이 되어야 재투자할 수 있다. 따라서 안시영 대표는 새싹 인삼을 재배하면서 기능성 식품인 인삼을 뿌리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라 인삼 열매를 활용한 연구도 추진하고,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관상용 인삼 분화도 재배 중이다. 연구 중인 관상용 인삼 분화는 인삼의 일생을 보고, 느끼며,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교육용으로도 가치가 있다. 

안시영 대표는 “인삼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 인삼 전문 육묘장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거의 재래종에 의지하고 있는데, 인삼 전문 육묘장을 운영하여 우리 품종 활성화와 수확량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9월호>에서 청년농업인 안시영 대표의 인삼 농사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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